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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만나는 생태 : 조류』 개최(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국립생태원)

예술 속 새를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자리, 29일 구수산홀에서 열린다

최준혁 2025년 11월 24일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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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만나는 생태.jpg<명화로 만나는 생태: 조류> 안내 포스터(구수산도서관 제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이 국립생태원과 손잡고 생태환경 강연 프로그램 ‘명화로 만나는 생태 : 조류’를 연다. 도서관은 24일 이번 강연을 공식 발표했으며, 행사는 29일 구수산홀에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연자는 국립생태원 지식문화부의 장지덕 연구원으로, 동서양 명화 속 새의 모습과 조류의 생태적 특징을 예술의 맥락 속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생태원의 ‘박사님이 들려주는 생태 이야기’ 시리즈 중 하나다. 교과서 지식을 넘어 그림 속 상징과 서식 환경, 행동 특성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여주는 구성으로, 참가자는 한 점의 그림을 보며 서식지와 먹이, 번식 전략 같은 생태의 핵심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미술 감상이 끝나면 곧장 생태적 관찰로 이어지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잇는 방식이 특징이다.

장지덕 연구원은 르네상스와 인상주의, 한국 근현대 회화에 나타난 조류의 이미지가 시대정신과 어떻게 맞물려 변화했는지, 그리고 실제 종(種)의 습성과 어떤 접점이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그림 속 ‘새 한 마리’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서식권과 생물다양성의 힌트임을 짚어주어, 관객이 작품과 자연을 동시에 읽는 법을 익히게 한다.

구수산도서관은 지역민의 생태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 책·전시·강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예술 속에 담긴 조류의 생태적 의미를 이해하고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의 감동과 생태 인식의 확장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강연은 일상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작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혁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11월 24일 오전 05:23 발행
#명화로만나는생태조류#구수산도서관#국립생태원#생태이야기#조류생태#예술교육#대구문화#생태감수성#환경교육#문화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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