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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수고의 심리학』 신간 출간(화양, 파인북)

오늘도 바빴다. 그런데 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을까 열심히의 총량이 아니라 방향의 정확도가 성과를 바꾼다

장세환 2025년 11월 20일 오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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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쥐어짜듯 살았다. 일정표는 빼곡하고 메신저 알림은 쉴 새 없이 울린다. 내일도 미팅은 빼곡하다. 그런데 잠들기 직전, 질문 하나가 불쑥 올라온다. 그래서 나는 어디로 가는 중인가. 시간을 쏟고 힘을 들였는데도 성과가 없다. 해결책은 무얼까? 우리는 습관처럼 더 일찍 일어나거나, 회의를 더 잡거나, 일을 더 늘린다. 더 공부하고 더 달리지만, 다음 날도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 성과는 없는데 바쁘기만 하다. 뒤집어 말하면 성과가 바쁨을 흉내 낸다.

 무엇 때문일까? 이를 진단한 신간이 나왔다. 화양의 『헛수고의 심리학』이다. 그리고 화양은 간단하게 진단한다. 성과는 없는데 바쁘기만 한 상황, ‘헛수고이자 가짜 노력’이라고.

 화양은 성실한 사람일수록 빠지기 쉬운 함정을 해부한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야근, 불안을 달래려 높이만 올린 목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일한 흔적을 남기는 데 매달리는 플래너 중독. 화양은 묻는다. 오늘 얼마나 더 했느냐가 아니라, 정확히 어디를 겨냥했느냐가 중요하지 않느냐고.

 화양이 제시하는 건 바로 방향이다. 화양은 노력을 실패로 바꾸는 17가지 착각이자 헛수고를 진단했다. 가짜 노력의 함정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책은 방향을 다시 잡는 방법을 생활의 언어로 제시한다. 시간 관리보다 에너지 관리. 할 일 목록보다 반드시 끝낼 단 하나의 산출물. 공부는 강의 시청 시간이 아니라 직접 만든 요약 한 장. 관계에서는 내 방식의 희생이 아니라 서로 합의한 도움. 그리고 하루에 한 번 결과를 기록하고, 자신에게 묻는다. 오늘의 화살표는 어디를 가리켰는가.

 더 많이 한다고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더 정확히 겨냥할 때 결과가 달라진다. 바쁨의 포장지를 벗기면 진짜 일이 보인다. 출구는 멀리 있지 않다. 방향을 1도만 고쳐도 궤적은 달라진다. 남의 기대에 맞추다 번아웃하지 말고, 오늘의 화살표부터 바로 세워 ‘진짜 노력’을 하라.

 광저우에서 심리 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화양의 2천 시간 노하우를 액기스로 짜내고 짜냈다. 파인북에서 출간했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11월 20일 오전 05:44 발행
#헛수고의심리학#화양#다빈치하우스#방향성#성과습관#에너지관리#플래너중독탈출#직장인자기계발#관계심리#결과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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