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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스스로 낫는 길을 찾다”, 『태반 혁명』 출간(안현우, 나비의활주로)

자하거와 태반 요법을 임상 중심으로 풀어낸 건강서

장세환 2025년 11월 19일 오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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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혁명.jpg출판사 제공

태반 요법을 한국 한의 임상 현장과 역사 자료로 연결한 『태반 혁명』이 나비의활주로에서 나왔다. 저자 안현우 원장은 계양다나음한방병원장으로, 갱년기 증상부터 허리 무릎 어깨 등 근골격 통증까지 태반 기반 접근을 사례와 함께 정리했다. 책은 자하거의 전통 지식과 현대 통합의학 관점을 교차시키며 “증상 억제보다 회복력 증진”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한다.

첫 장은 자하거의 의미와 조선왕실 의학 기록, 동의보감 인용 등 역사적 맥락을 재구성한다. 이어 현대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침과 한약, 주사 등 다양한 태반 기반 요법을 체계화해 독자가 용어와 원리를 한눈에 이해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몸에는 스스로를 돌리는 의사가 있다”는 전제를 놓고, 생활 습관 교정과 병행하는 보조적 치료 프레임을 강조한다.

둘째와 셋째 장은 갱년기, 야간뇨와 요실금 파트를 깊게 다룬다. 여성만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남성 갱년기와 배뇨 증상까지 넓혀 체계적 평가 항목, 생활 관리 지침, 한의학적 변증 사례를 제시한다. 짧은 인용과 체크리스트를 곁들여 독자의 자기 점검 동선을 만든 구성도 눈에 띈다.

근골격 파트는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목디스크, 오십견과 회전근개, 팔꿈치 통증, 무릎관절염까지 여섯 축으로 나뉜다. 각 질환마다 해부 생리, 위험 신호, 수술 전 보존적 치료의 선택지, 재활 운동의 금기와 권장 포인트를 그림과 표로 정리했다. 태반 기반 치료는 염증 조절과 조직 재생 관점에서 설명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단계별 보존적 접근을 먼저 검토하자”는 균형 잡힌 태도를 취한다.

책 말미에는 태반 활용 가능 질환 목록, 참고 문헌, QnA가 붙는다. 자하거의 따뜻한 성질과 체질 적합성, 다른 약침과의 차이, 병용 시 주의점 등 실무적 질문을 선별해 답한 점이 현장 친화적이다. 저자는 “자연 회복력을 북돋는 치료는 생활의 변화와 함께할 때 힘을 낸다”고 말한다. 의료적 결정은 반드시 전문 상담이 선행되어야 함도 분명히 한다.

전통과 임상을 잇는 태반 요법의 지도. 한 권으로 개념부터 적용까지 길을 냈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11월 19일 오전 04:32 발행
#태반혁명#자하거#태반요법#갱년기#근골격통증#통합의학#한의학#회복력#건강서#나비의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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