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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산림복지진흥원, 대전 서구 ‘숲속도서관’ 개관
숲과 책이 만나는 힐링 거점 탄생
숲속도서관 개관식 모습(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숲을 느끼며 문학을 읽는 도심 속 쉼터 ‘숲속도서관’이 대전 서구 관저동에 문을 열었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7일 개관식을 열고 지역 주민과 함께 첫 페이지를 넘겼다.
지상 2층, 연면적 약 450㎡ 규모의 도서관은 독서실과 열람실, 카페테리아를 품은 아담한 복합공간이다. 서가에는 산림청이 엄선한 ‘산림문학 100선’을 비롯해 전 연령을 아우르는 장서가 채워져 자연과 인문을 잇는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이곳이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서는 ‘참여형 독서 공동체’다. 숲길을 거닐 듯 책을 만나는 프로그램, 주민이 함께 기획하는 소규모 북살롱과 낭독회가 예고되며, 일상에 지친 시민이 호흡을 고르고 사유를 확장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을 노린다.
운영 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근성 높은 주간 운영으로 인근 학부모·어르신·재택근무자 등 다양한 생활권 이용자를 포용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은 “숲과 책을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힐링을 제안한다”며 “국민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 산림복지의 외연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도심의 소음을 한 겹 거르고 들어선 나무 냄새와 종이 냄새가 겹치는 곳. ‘숲속도서관’은 대전 시민의 하루에 조용한 쉼표 하나를 더할 준비를 마쳤다.
한성욱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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