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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책, 새로운 독자를 만나다』 한국해양대 도서관, 지역사회 책 기증·나눔 성료

독서 공동체 확장… 기증 참여 20%↑, 모인 책 274권 ‘아치 해스티벌’ 통해 전달

한성욱2025년 11월 17일 오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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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서관.jpg지약사회와 함께 하는 책 기증 행사 전경(부산국립해양대학교 제공)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도서관이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2025 지역사회 책 기증·나눔’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이 함께 모아준 274권의 도서는 대학 개교 80주년 기념 행사인 ‘아치 해스티벌 위크’ 현장에서 학생과 지역민에게 나눠졌다. 장명희 도서관장은 “책 한 권의 기증이 또 다른 독자의 배움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올해 기증 참여 인원은 240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잠자고 있는 책을 다시 순환시키자”는 취지에 호응이 커지며 도서관이 지역 생활 속 문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증 방식은 개인 소장 도서를 수합해 필요한 이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구조다. 단순 보관이 아닌 즉시 순환을 지향해 도서의 체류 시간을 줄였고, 배부 현장을 축제와 연결해 접근성을 높였다.

행사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의 지원으로 운영됐다. 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생활밀착형 독서 모임 등과 연계해 책의 흐름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모델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 관점에서 재사용과 공유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민 교육 효과도 크다.

도서관은 기증·나눔을 연중 프로그램으로 고도화하고, 수요 기반 장르 큐레이션과 기증자 이름을 기록하는 감사 보드 등 참여 동기 강화 장치도 검토한다. 장 관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지식문화의 허브가 되겠다”며 지속 운영을 약속했다.

한성욱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11월 17일 오전 03:58 발행
#국립한국해양대학교#한국해양대도서관#책기증나눔#아치해스티벌#독서공동체#RISE사업#지식순환#지역상생#캠퍼스사회공헌#친환경공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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