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상세
『컵라면에도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 신간 출간(김용관 글·이창우 그림, 사계절출판사)
생활 속 과학 용어 35가지, 어린이 눈높이로 풀다
출판사 제공
초등 독자를 위한 과학 용어 안내서 『컵라면에도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세상을 바꾼 과학 용어 사전』이 사계절출판사에서 나왔다. 2024년 화제작 『짜장면 곱빼기에 수학이 들어 있다고?』의 후속으로, 우리 삶과 밀접한 35개 과학 용어를 단위·시간/공간·자연·기술·우주 다섯 분야로 나눠 설명한다. “컵라면도 조리 ‘알고리즘’이 있다”는 일상 비유로 시작해 개념의 뜻과 역사, 쓰임을 연결한다.
리드는 간결하고 본문은 풍부하다. ‘미터’가 빛의 이동 거리로 정의된 까닭, 시각과 시간의 차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구분, 반도체가 컴퓨터에서 맡는 역할, 블랙홀·평행우주 같은 최신 주제까지 아우른다. 각 항목은 네 컷 만화와 ‘핵심 정리’ 박스를 넣어 개념을 한눈에 잡게 했고, 어려운 용어는 유래를 함께 짚어 기억을 돕는다.
저자 김용관은 산업공학 배경의 과학·수학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문제 해결 관점에서 개념을 생활 속 사례와 연결한다. 이창우 그림은 교과·어린이 매체 연재 경험을 살려 추상 개념을 시각화한다. ‘추천 알고리즘’처럼 흔히 쓰지만 의미를 놓치기 쉬운 단어들을 정확히 정의해, 초등 고학년의 과학·정보 리터러시 기본기를 세우는 데 유용하다.
과학이 ‘정답’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임을 일깨우는 이 책은 교실 수업의 보조 자료로, 가정의 상호 대화형 읽기 자료로 모두 손색없다.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해 큰 개념으로 건너가는 길잡이로 자리할 전망이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관련 기사


『달러 이후의 질서』 출간(케네스 로고프 지음, 노승영 옮김, 윌북)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