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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이의 영어 독서법』 김지원 작가와의 만남 개최(양산시립 어린이영어도서관)
초등 시절 독서력으로 키우는 영어, 12월 13일 시민 50명 대상 특강
양산시 제공
양산시립 어린이영어도서관이 2025년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옆집 아이의 영어 독서법』의 저자 김지원 작가를 초청해 “독서로 키우는 영어 학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행사에서는 왜 책으로 영어를 배우는가, 무엇을 어떻게 읽혀야 하는가를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사전 접수는 11월 25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대상은 자녀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양산시민 50명이다.
김지원 작가는 29년 동안 영어교육 현장을 지켜온 실무가로, 독서 기반 학습 프로그램 ‘엠앤케이리딩’을 운영 중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문장·문단·권 단위로 읽기 수준을 확장하는 단계 설계, 그림책에서 챕터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전환 전략, 소리 내 읽기·따라 읽기·요약하기를 결합한 ‘반복 노출’ 루틴 등 현장에서 검증한 방법을 공유한다. 특히 뇌 발달이 빠른 초등 시기에 어휘·배경지식·문해력을 동시에 키우는 독서법을 중심으로, 성취를 수치가 아닌 독서 습관과 이해도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부모가 가장 어려워하는 ‘책 선택’도 핵심 안내가 이뤄진다. 레벨보다 흥미를 우선하는 선택 원칙, 아이가 고른 책을 학습으로 끌어들이는 질문법, 전자책·오디오북·실물책을 병행하는 가정형 환경 만들기 등 실전 팁이 제시된다. 디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초기 학습자에게는 그림 단서 활용과 문장 패턴 반복을, 중급 학습자에게는 내용 예측·인물 감정 추적 같은 독해 전략을 권장하는 등 수준별 지원법도 다룬다.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과목’이 아닌 ‘읽기 문화’로 경험하게 하는 지역 독서 생태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담당자는 “시험 중심의 조급함을 덜고, 가정에서 매일 15분 읽기 루틴만 정착해도 아이의 독립적 학습력이 빠르게 자란다”고 안내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립 어린이영어도서관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독서가 만들어 주는 언어의 축적을 생활 습관으로 연결할 때, 초등기의 영어는 성적이 아니라 ‘읽는 힘’으로 달라진다.
최준혁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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