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도서관 제공

부산광역시립해운대도서관이 14일부터 30일까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마음 쉼표 도서관을 연다. 모집 정원은 20명이며 도서관 공간에서 책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함께 쉬어 가도록 구성했다.

행사는 전시와 체험으로 나뉜다. 전시에서는 2025년 청소년 인기 도서를 한자리에 소개하고 친구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적는 도서 추천 카드를 비치해 관람객이 직접 의견을 남기도록 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시 구절을 이어 쓰며 한 권의 시집을 완성하는 필사 활동과 개인의 성장 순간을 네 칸 만화 형식으로 정리하는 만들기 활동을 마련했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펜드로잉으로 기록해 나만의 소형 책을 만드는 활동도 운영한다.

특히 아트북 만들기는 청소년과 보호자 또는 청소년끼리 구성한 10팀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접수는 7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교육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도서관은 프로그램 전 과제와 현장 안내를 통해 참여자가 부담 없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부 일정과 운영 방식은 해운대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독서문화과에서 받는다.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책을 매개로 자신을 표현하고 가족과 또래와 함께 성장의 순간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