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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북콘서트: 사람을 쓰고, 노래하다』 개최 – 마포구·마포중앙도서관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3부 구성의 융합 공연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14일 오후 7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김호연 작가와 싱어송라이터 짙은이 함께하는 감성 북콘서트를 연다. ‘망원동 브라더스’와 ‘불편한 편의점’으로 대중적 지지를 얻은 김호연 작가가 창작의 출발점과 마포와의 인연을 들려주고, 짙은의 라이브 무대가 더해져 텍스트와 음악의 호흡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세 개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창작의 시작, 마포에서 태어난 이야기들’에서는 지역에서 얻은 서사적 동력과 취재 비하인드를 공유한다. ‘사람을 쓰는 작가, 세계관과 창작 모티브’에서는 인물 중심 서사의 구성법과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내는 문체의 비밀을 풀어낸다. ‘이야기가 건네는 힘 – 독자, 세대 그리고 앞으로’에서는 문학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 향후 작업 계획을 나눈다. 장면 전환마다 짙은의 대표곡과 신곡 무대가 배치되어 서사와 멜로디가 교차 편집되듯 흐르도록 구성했다.
마포중앙도서관은 같은 기간(11~18일) ‘기후 위기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하반기 마중도 인문학 살롱’을 운영한다. 강연·토론·전시가 도서관 전관에서 순환 진행되며, 북콘서트 관람객이 연계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정과 동선을 맞췄다. 도서관 대여 목록에는 김호연 작가의 주요 작품을 비롯해 환경·지속가능성 관련 추천 도서 코너도 마련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 예술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구는 사전 예약 좌석제를 도입해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마련하고, 무대 뒤편에 작가 관련 도서 전시와 사인회 동선을 별도 운영해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성욱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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