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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서관 개관… 독서·공연·체험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탄생
연수구 아카데미로에 문 열어… 무선 주파수 인식 기반 대출, 디지털 갤러리 등 갖춰
송도국제도서관 개관식 모습(연수구 제공)
송도국제도서관이 10월 30일 문을 열었다. 연수구는 이날 오전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식전 공연에 이어 기념사와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고, ‘방 탈출형’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 등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을 넘어 지역 주민이 문화와 만나는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연수구 아카데미로 166에 자리한 송도국제도서관은 총사업비 사백구십육억 원을 들여 연면적 팔천백구십칠점팔구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부터 3층은 열람·체험·전시 기능을 담았다. 1층에는 그레이스홀, 리브룸, 국제아트홀, 어린이창작실과 어린이자료실, 수유실, 북카페로 구성된 꿈지음터가, 2층에는 일반자료실, 아르카디아, 커뮤니티룸, 혜윰이, 3층에는 일반자료실과 디지털존이 들어섰다.
개관 장서는 사만사천구백구 권으로 출발해 최대 십이만 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용 편의를 위해 무선 주파수 인식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대출과 반납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갤러리, 발광 다이오드 전광판,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기반 상영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개관일부터 11월 18일까지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다섯 시까지 열람 중심으로 운영하고, 11월 19일부터는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여섯 시까지 열람과 대출을 병행한다. 내년 운영 시간은 구민 의견을 수렴해 확정한다. 건축은 선건축사사무소와 미국 펜타토닉 유한책임회사 공동 설계안이 2021년 국제 설계공모에서 당선돼 구현됐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새로운 세대가 배우고 이웃이 교류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무리: 송도국제도서관은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일상에 문화를 더하는 지역 플랫폼으로 첫발을 뗐다.
양정현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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