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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초청 한 책 톡 콘서트』 개최(전남대학교 도서관)
김애란, 11월 5일 전남대 용봉홀에서 독자와 만난다
전남대학교 제공
청춘의 언어로 시대를 기록해온 소설가 김애란이 전남대학교를 찾는다. 전남대학교 도서관은 11월 5일 오후 세 시,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이중 하나는 거짓말』의 저자를 초청해 ‘작가 초청 한 책 톡 콘서트’를 연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소설의 음계, 삶의 사계’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 독자가 한자리에 모여 작품과 삶, 문학의 결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 대표 독서문화 사업 ‘2025 광주 전남이 읽고 톡 하다’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는 김애란 작가가 직접 독자와 대화하며 집필 배경과 창작 과정을 들려준다. 행사 장소는 전남대학교 용봉홀이며, 시간은 11월 5일 오후 세 시다. 주최는 전남대학교 도서관이다.
김애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한 뒤 소설집 『달려라, 아비』, 『비행운』,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쌓아왔다.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거머쥐며 동시대의 감수성과 현실을 섬세한 문장으로 포착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만남에서는 작품과 시대, 인물과 서사의 관계를 중심으로 ‘소설의 음계’가 ‘삶의 사계’와 어떻게 공명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고등학생 세 인물이 우연히 얽히며 성장과 진실의 경계를 통과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인물의 내면을 따라가는 섬세한 시선, 여운이 오래 남는 문체로 호평을 받았으며,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대 소설의 미덕을 보여준다. 이번 톡 콘서트에서는 작품 속 질문들을 독자와 함께 확장하는 질의응답도 마련된다.
전남대학교 도서관은 톡 콘서트를 계기로 ‘광주 전남이 읽고 톡 하다’ 사업을 꾸준히 이어간다. 한 책 엔행시 공모전(8월), 테마도서 전시회(9월부터 10월까지), 한 책 문학기행(10월), 한 책 독서후기 공모전(11월) 등 연중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과 지역민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장을 넓혀 왔다. 이번 행사 역시 세대와 영역을 넘는 독서 공동체의 연결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11월 5일 오후 세 시,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열린다. 자세한 참가 방법과 좌석 안내는 전남대학교 도서관 공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질의가 가능하며, 사전 접수 여부와 입장 방법 등 유의 사항도 공지에 따른다.
문학은 질문을 남기고, 독서는 그 질문을 서로의 삶으로 옮겨 놓는다. 김애란 작가와의 만남은 그 질문을 한층 또렷하게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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