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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문화예술회관 스마트도서관』 개관(광진구)
바쁜 일상 속 24시간 책과 만나는 생활밀착형 독서 인프라
출판사 제공
광진구가 10월 27일 능동로 76 광진문화예술회관에 무인 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별도 운영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구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길·여가 시간대의 독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번 시설은 자양한강도서관에서 운영하던 기기를 주민 동선이 편리한 장소로 이전 설치해 이용 편의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구는 스마트도서관 확충을 통해 생활권 내 독서 문화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장비 내부에 구비된 도서를 자동으로 대출·반납하는 무인 시스템으로, 광진구는 군자역·구의역·광진구민체육센터 등 기존 거점과 더해 총 5곳을 운영 중이다. 광진문화예술회관 설치분에는 신간과 인기 도서 중심으로 약 240권이 채워졌으며, 1인당 2권까지 14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카드 인증 후 원하는 책을 선택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도서를 배출하고, 반납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된다.
도서 접근성을 높이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광진정보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등 구립 7개관의 소장 자료를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이용자가 지정한 스마트도서관에서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다. 원하는 책이 기기 내부에 없더라도 ‘예약→수령→반납’까지 한 곳에서 해결되는 구조라 이동과 대기 시간을 줄여준다.
문화예술회관은 공연·전시·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복합 문화시설이다. 여기에 스마트도서관이 더해지면서 배움과 여가, 독서가 연결되는 일상형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장됐다. 주민들은 강좌나 운동 전후로 손쉽게 책을 빌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주말·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가까운 생활 공간에서 언제든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했다”며 “지역 곳곳에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독서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성욱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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