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세

도서관 소식

문자가 그림이 되는 순간, ‘보이는 말, 언어의 향연전’ 동대전도서관서 개막

11~28일 1층 전시실… 세계 문자·기호의 조형미를 재해석, 관람객 참여형 체험도 운영

한성욱 2025년 10월 14일 오전 02:13
268

동대전 도서관.jpg동대전도서관 제공

동대전도서관이 11일부터 28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기획전 ‘보이는 말, 언어의 향연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세계 각국의 문자와 언어가 지닌 시각적 특성을 추상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한곳에 모아, 말과 글을 “읽는 대상”에서 “보는 이미지”로 확장한다.

참여 작가 김소형·신기영·이용나는 서로 다른 문자 체계(알파벳, 한글, 상형적 기호 등)에서 뽑아낸 선·획·리듬을 재료 삼아 평면과 설치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언어의 질서(문법·배열)와 조형의 질서(비례·여백)를 교차시켜, 관람자가 익숙한 글자의 의미를 잠시 잊고 ‘형태로서의 언어’를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구성이다.

전시장은 감상과 참여가 나란히 놓인다.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문자 요소를 조합·변형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도서관은 “언어를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예술과 문명의 원천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자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역 문화 경험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기간 내 상시 운영되며, 자세한 관람·체험 운영 정보는 동대전도서관 안내를 따르면 된다.

한성욱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10월 14일 오전 02:13 발행
#동대전도서관#보이는말언어의향연전#타이포그래피#문자예술#언어의시각화#지역문화행사#참여형전시#기획전#김소형신기영이용나#도서관전시

관련 기사

인천 계양구 임학도서관 11월 역사 인문학 특별 강연 운영

인천 계양구 임학도서관 11월 역사 인문학 특별 강연 운영

11월 5일 오후 05:47
6
영주선비도서관 한글로 빚은 나의 이야기 전시회 개최

영주선비도서관 한글로 빚은 나의 이야기 전시회 개최

11월 5일 오후 05:43
20
국립목포대 도서관 심야 독서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밤새 우리 참여자 모집

국립목포대 도서관 심야 독서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밤새 우리 참여자 모집

11월 5일 오후 05:4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