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 임학도서관 11월 역사 인문학 특별 강연 운영
11월 5일 오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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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일 1층 전시실… 세계 문자·기호의 조형미를 재해석, 관람객 참여형 체험도 운영
동대전도서관 제공
동대전도서관이 11일부터 28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기획전 ‘보이는 말, 언어의 향연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세계 각국의 문자와 언어가 지닌 시각적 특성을 추상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한곳에 모아, 말과 글을 “읽는 대상”에서 “보는 이미지”로 확장한다.
참여 작가 김소형·신기영·이용나는 서로 다른 문자 체계(알파벳, 한글, 상형적 기호 등)에서 뽑아낸 선·획·리듬을 재료 삼아 평면과 설치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언어의 질서(문법·배열)와 조형의 질서(비례·여백)를 교차시켜, 관람자가 익숙한 글자의 의미를 잠시 잊고 ‘형태로서의 언어’를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구성이다.
전시장은 감상과 참여가 나란히 놓인다.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문자 요소를 조합·변형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도서관은 “언어를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예술과 문명의 원천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자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역 문화 경험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기간 내 상시 운영되며, 자세한 관람·체험 운영 정보는 동대전도서관 안내를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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