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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연 꿈키우미 작은도서관 들락날락’ 개관… 아이들 15분 문화생활 거점 열린다
AR‧VR 체험존과 실내 놀이터, 독서 공간을 한곳에… 16∼17일 부산도시재생박람회로 생활 인프라 논의 잇는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동네에서 걸어서 닿는 어린이 문화 거점을 확장한다. 남구 대연동 캠코 청년 공유형 사택 2층에 조성된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대연 꿈키우미 작은도서관 들락날락이 14일 문을 연다. 이 공간은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 체험존, 어린이 실내 놀이터, 연령별 독서 공간을 묶어 책과 놀이와 디지털 체험을 자연스럽게 잇도록 설계됐다. 부산시와 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022년 상생 협약을 맺고 사택 리모델링으로 구현한 모델이다.
들락날락은 부산 전역에 구축 중인 생활 밀착형 작은도서관 네트워크의 이름이다. 현재 90곳이 확보됐고 17곳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는 동 단위로 분산된 거점에 큐레이션과 돌봄 프로그램을 더해 아이들이 책과 친구와 동네를 함께 배우는 일상을 목표로 삼았다. 단순한 열람실을 넘어 공연과 전시와 체험을 수용하는 동네 문화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생활 인프라 논의는 주말로 이어진다. 16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2025 부산도시재생박람회가 열린다. 16개 구군과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유관 기관이 참가해 정책 홍보관과 우수 사례 경진대회,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도심 균형 발전과 부산형 도시 재생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과 재생 정책을 연결하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배성택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행사가 현장의 언어로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준혁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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