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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경쟁은 잠시 멈추고 책으로 쉬는 ‘무해독서’ 야외도서관 열린다

15~19일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서 오후 1~7시 운영 24~26일 선유도공원 ‘제10회 영등포 북페스티벌’로 가을 독서 주간 잇는다

장세환 2025년 10월 13일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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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무해독서.jpg영등포구 제공

속도와 자극이 일상이 된 도심 한복판에 조용한 쉼터가 열린다. 영등포구가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15일부터 19일까지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영등포구 야외도서관: 무해독서’를 마련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다. ‘무해독서’는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 마음을 쉬게 하고 책으로 위로를 얻자는 취지에서 올해의 키워드 무해력에 착안해 기획됐다.

현장 구성은 세 구역이다. 자유롭게 몸을 기대고 책을 펼 수 있는 리딩존에는 빈백과 캠핑 소품이 놓인다. 어린이가 책을 놀이처럼 만나는 책놀이터존은 체험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북로드존에서는 세대별로 참여하는 토크와 소규모 독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공연과 낭독도 곁들인다. 연극배우 김민석과 신재범이 참여하는 낭독회, 사서의 추천 코너, 라이브 공연이 차례로 무대를 채운다. 담요와 의자, 도서가 담긴 팝업 북키트는 현장에서 대여해 간단한 피크닉처럼 책을 즐길 수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도서와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공공문화의 새 모델로 제시한다. 도서관 건물에서 벗어나 공원으로 독서를 확장해 일상 속 독서 문화를 촘촘히 심겠다는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낭독회, 북토크, 작은 음악회 같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가을의 대미는 선유도공원이 맡는다. 24일부터 26일까지 ‘제10회 영등포 북페스티벌’이 같은 기간 진행되는 ‘선유도원 축제’와 함께 열린다. 공원 산책로를 무대로 책 전시, 작가와의 만남,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엮어 시민이 바람과 책을 함께 즐기도록 구성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책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일상에서 책 읽는 여유가 확산되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10월 13일 오전 06:42 발행
#영등포구#무해독서#야외도서관#여의도자매근린공원#선유도공원#영등포북페스티벌#독서문화#낭독회#책놀이#가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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