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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공원에 787억 규모 복합문화도서관 국제설계공모 추진
연면적 1만1100㎡ 규모, 2027년 말 준공 목표...한수원 협약 기반 설계용역비 29억 확보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황성공원에 건립할 '(가칭)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의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적 수준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국내외 유능 건축가들의 창의적 설계안을 모집한다.
경주시 황성동 948-5 일원에 들어서는 복합문화도서관은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미래를 상징할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부지면적 3만㎡, 연면적 1만1100㎡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 787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설계용역비로 29억 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말이다.
설계공모 참가 등록은 9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약 한 달 반의 등록 기간을 통해 다양한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787억 원 규모의 대형 문화시설 건립은 경주시로서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다. 연면적 1만1100㎡는 상당한 규모로,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황성공원이라는 입지도 주목할 만하다. 경주의 대표적인 공원 내에 위치함으로써 시민들의 접근성과 휴식 공간으로서의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합문화도서관을 지식,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의 열린 문화광장이자 경주의 미래를 담아낼 문화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어떤 창의적 설계안들이 나올지, 그리고 경주라는 역사문화도시의 특성을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만큼 향후 3년여간의 건립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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