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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외도서관 '틈' 운영

강정보 디아크 광장서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이병률·윤정은·백휴·이금이 작가 북콘서트도

장세환 2025년 9월 18일 오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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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1.jpg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자연과 예술, 독서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공간을 선보인다. 올해 최초로 운영하는 야외도서관 '틈'이 오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문을 연다.

'마음이 쉬는 틈, 여유를 읽는 틈, 그리고 빈틈'을 주제로 한 이 야외도서관은 달성대구현대미술제가 진행 중인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야외도서관은 세 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읽을 틈'에는 북큐레이션, 책 처방소, 리딩존이, '쉴 틈'에는 릴레이 필사, 문장채집소, 마음네컷이, '빈 틈'에는 4인 4색 북콘서트 공간이 마련된다.

소설, 에세이, 시,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 총 700여 권이 비치되며, 방문객들이 편히 앉아 독서할 수 있도록 빈백도 준비된다.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독서와 놀이가 결합된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책 속 한 줄을 이어 쓰는 릴레이 필사 체험, 북콘서트 작가의 책을 배경으로 한 네 컷 촬영 등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압화 책갈피 만들기, 동화 속 주인공 바디 프린팅, 주간별 테마 추리 게임, 디지털 디톡스 등의 상시·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4인 4색 북콘서트'다. 야외작품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콘서트에는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출연한다.

9월 20일에는 이병률 시인이 첫 무대에 오른다. 27일에는 윤정은 작가, 10월 4일에는 백휴 작가, 11일에는 이금이 작가가 각각 강연을 펼친다. 작가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처음 선보이는 야외도서관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을 새롭게 체감하고, 책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 야외도서관 '틈'은 책을 가까이 두고 사색할 수 있는 읽을 틈,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쉴 틈, 그리고 무심코 들렀다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빈 틈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간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여유를 찾고,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야외도서관 '틈'은 기존 실내 도서관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독서 문화 플랫폼을 제시한다.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경험과 함께 현대미술제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9월 18일 오후 01:03 발행
#달성군#야외도서관틈#강정보디아크광장#달성대구현대미술제#이병률#윤정은#백휴#이금이#북콘서트#최재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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