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상세
진천교육지원청, 18~19일 'BE전꿈틀 진천독서축제' 개최
"설레는 책 길 여행" 주제로 21개 프로그램 운영, 영유아부터 주민까지 독서 추억 만들기
진천교육지원청 제공
독서의 달을 맞아 충북 진천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축제가 열린다. 진천교육지원청이 18~19일 진천도서관과 연계해 'BE전꿈틀 진천독서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영유아부터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 추억을 만들어주는 행사다. '설레는 책 길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틀간 공연, 강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 총 21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이 특히 눈에 띈다. 버블버블 책쏙 비누 만들기, 뭉게뭉게 풍선 놀이, 방긋방긋 솜사탕, 달짝지근한 도서관-책길 따라 퀴즈 놀이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활동들로 구성했다.
진천교육청의 지역상생 유보통합 연계 독서·인문소양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입체낭독극, 그림책 테마여행, 꼼지락꼼지락 아크릴 독서등 만들기, 어른과 함께 읽는 그림책, 독서·인문소양 교육 공유회 등이 진행된다.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이 축제의 차별화 포인트다. 덕산중과 진천여중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Book Hunter-책 속의 한 줄 마법', '셜록홈즈에게 온 편지' 등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프로그램들이다.
진천여중 학생들은 인문고전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자 북퍼퓸을 활용한 체험을 구성했고, 덕산중에서는 마음약방 서점, 문학탐정 등의 테마 부스를 꾸렸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만큼 또래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나도 알아요 인공지능 '딩동댕 악기체험', 마음글 필사클럽(책 속 한 줄, 화분 속 한 그루), 책길 여행, 추억의 뽑기 왔수다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이 준비됐다.
특히 '마음글 필사클럽'은 책 속 명문장을 필사하며 식물을 기르는 체험으로, 독서와 생명 존중 의식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추억의 뽑기 왔수다'는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이벤트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진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이 책을 기반으로 한 독서·인문소양 교육으로 건강한 독서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독서 행사를 넘어 지역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소통의 장 역할도 한다. 학교와 도서관, 교육청이 협력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방식은 독서 문화 확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손선영
언론출판독서TV
관련 기사


영주선비도서관 한글로 빚은 나의 이야기 전시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