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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 최신작 『장미 속의 뱀』 첫 출간, 리세 시리즈 복간과 함께(반타) - 뉴스 영상
저주받은 장미 저택에서 펼쳐지는 정통 고딕 미스터리
출판사 제공
신간 출간, 기다림 끝에 만나는 최신작
출판사 반타가 일본 작가 온다 리쿠의 장편소설 『장미 속의 뱀』을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한다. ‘리세 시리즈’의 최신 장편으로, 절판으로만 남아 있던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작품이다. 이번 출간은 시리즈 팬들에게는 숙원과도 같았던 기다림의 결실이자, 새로운 독자들에게는 온다 리쿠 문학의 본령을 처음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딕 저택에서 벌어지는 음울한 사건
『장미 속의 뱀』은 영국의 장미를 형상화한 고딕 저택을 무대로 한다. 유학 중인 리세가 친구 아리스의 초대로 파티에 참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편 인근에서는 시신이 훼손된 기괴한 ‘제단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저택 안에서도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된다. 숨겨진 유물의 공개를 둘러싼 소문, 그리고 장미 속에 숨어든 뱀처럼 파국을 예고하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온다 리쿠 특유의 음울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와 정통 고딕 미스터리의 긴장감이 교차하며 독자를 몰입시킨다.
리세 시리즈의 귀환과 패키지 에디션
이번 신작 출간과 함께 반타는 리세 시리즈 주요 작품을 복간해 패키지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흑과 다의 환상』(상·하), 『황혼녘 백합의 뼈』 네 권이 다시 출간되며, 『장미 속의 뱀』까지 더해져 총 다섯 권으로 시리즈가 재정비된다. 표지는 타로카드 콘셉트로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번역진은 권영주·권남희·양윤옥 등 일본문학 최정예로 꾸려졌다. 신간 『장미 속의 뱀』은 양윤옥 번역가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책이 던지는 메시지
온다 리쿠는 데뷔 이후 ‘노스탤지어의 마술사’라 불리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장미 속의 뱀』은 그가 구축해온 세계관 속에서도 가장 음울하고 매혹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복간과 신간 동시 출간은 오랜 팬들에게는 환희의 귀환을, 새로운 독자에게는 소장 가치를 자극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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