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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이도서관,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초청강연 개최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 되새기다" 9월 14일 독서의 달 특별프로그램
서초구 제공
부검대 위의 시신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가 있다.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서이도서관에서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오는 9월 14일 일요일,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가 '법의학자가 말하는 죽음, 그리고 삶의 의미'를 주제로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유성호 교수는 20년 넘게 1,500여 건의 부검을 진행한 베테랑 법의학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을 겸임하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tvN '유퀴즈! 온더블럭', KBS '스모킹 건'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해 법의학의 세계를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그의 대표작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오히려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데맨톡'을 통해서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강연은 서초2동 주민센터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을 다시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이도서관의 인문특화프로그램 '서이인문살롱'은 지난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김분선 교수의 철학강연을 통해 주민들의 사유 공간 역할을 해왔다. 소규모 독서 모임과 사색 체험으로 확장해 일방적 강의가 아닌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10월과 11월에도 저자 초청 강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문학적 사유와 일상의 성찰을 도서관에서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주민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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