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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중앙도서관, 임진왜란 박진 장군 기록물 특별전시

국가기록원 복원 완료, 교지 4점·사제문 1점 공개

손선영 2025년 9월 9일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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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jpg파주시 제공

437년 전 임진왜란의 생생한 기록이 최첨단 복원기술로 되살아났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9일부터 조선 중기 무신 박진(1560~1597) 장군의 기록물 특별전시를 시작한다.

전시되는 기록물은 지난해 '제4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국가기록원의 정밀 복원 작업을 거쳐 원형에 가깝게 되살아났다. 특히 훼손으로 판독이 불가능했던 '박진 동지중추부사 임명교지'가 완전히 복원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진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각지에서 전공을 세운 인물로, 이번에 공개되는 교지 4점과 사제문 1점은 당시 조선의 관직 임명 체계와 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다. 총 9점의 기록물 중 보존 상태가 양호한 5점이 선별돼 전시된다.

복원 과정에서는 국가기록원의 '맞춤형 복제복원 서비스'가 활용됐다. 수백 년 된 한지의 손상 부위를 세밀하게 보강하고 오염 물질을 제거해 장기 보존이 가능하도록 처리했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민간이 소중히 보관해온 역사 기록물이 첨단 기술로 복원돼 시민들과 만나게 된 뜻깊은 순간"이라며 "지역사 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간 소장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선영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9월 9일 오전 06:08 발행
#파주시중앙도서관#박진장군#임진왜란#민간기록물수집공모전#국가기록원#동지중추부사#교지#사제문#복원전시#역사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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