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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최종 6인, 하루 700그릇 국수 삶는 30년 손맛 비법 공개", 김미령(이모카세) 저 『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 출간(김영사)

"캐비어보다 맛있는 구운 김" "인생 요리 안동국시" 화제의 한식 고수가 전하는 제철 밥상 레시피

장세환 2025년 9월 8일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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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jpg출판사 제공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캐비어보다 맛있는 구운 김'과 '인생 요리 안동국시'로 최종 6인에 오르며 주목받은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첫 요리책 『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을 김영사에서 출간했다.

경동시장에서 하루 700그릇의 국수를 삶아내고, 저녁에는 예약제로 20여 가지 계절 요리를 차려내는 김미령 셰프는 중학생 때부터 시장 주방에서 요리를 배워 30년 이상 한식과 함께 살아온 한식 고수다. 이번 책에는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게 만드는 집 반찬부터 사계절 제철 밥상, 손님 술상까지 손끝으로 다져온 한식의 맛을 담았다.

책은 총 3개 챕터로 구성됐다. 첫 번째 '손맛 비결'에서는 비빔밥, 쌈, 겉절이, 국물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양념과 육수 레시피를 소개한다. 숟가락과 손가락으로 재는 간단 계량법, 손 빠른 재료 손질법 등 김미령 셰프만의 노하우가 담겼다.

두 번째 '푸짐한 밥상 비결'에서는 '이모카세표 반찬 세트' 3종을 선보인다. 방송에서 극찬받은 대표 반찬 세트, 두부로 차린 건강 반찬 세트, 밥도둑 반찬 세트로 구성했다.

세 번째 '재료 비결'에서는 제철 채소와 해산물을 활용한 계절 요리와 술상 조합을 담았다. 봄에는 향긋한 나물 한 상, 여름에는 보양 한 상, 가을에는 전 요리, 겨울에는 수육 한 상까지 사계절 밥상을 제시한다.

김미령 셰프는 구운 김에 대해 "김은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준 방식 그대로 굽고 있어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거든요. 정성과 추억이 담긴 맛이죠"라고 설명했다.

얼큰 두부찌개의 비법도 공개했다. "채수 없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고추기름을 먼저 만들어 풍미와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 찌개의 핵심이에요"라며 실전 노하우를 전했다.

대표 메뉴인 안동국시에 대해서는 "이 음식의 숨은 맛 포인트는 육수에 마늘을 넣지 않고, 먹기 직전 생마늘을 국물에 넣어 먹는 것이에요. 더 시원하고 깔끔한 풍미를 느낄 수 있죠"라고 비결을 밝혔다.

김장김치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 "김치 사이에 넣은 돼지고기가 발효되며 자연스럽게 녹아내려 김치 국물에 깊고 시원한 맛을 더해줘요"라며 돼지고기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를 소개했다.

저자는 "화려하진 않아도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하는 맛, 그게 지금 김미령 인생의 맛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경동시장에서 신선한 제철 재료를 고르고, 단정한 한복 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해온 30년의 시간과 정성이 담긴 한식의 맛을 이 책에 온전히 담았다고 밝혔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9월 8일 오전 06:45 발행
#이모카세의즐거운밥상#김미령#이모카세#김영사#흑백요리사#경동시장#안동국시#구운김#한식요리#제철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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