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10월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을 위해 진행한 '2025 경기도서관 크리에이티브 시너지 공모전'에서 총 16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도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서관 공간과 프로그램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시그니처 향, 미디어아트영상, 인스타툰, 시그널 뮤직 등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4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12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그니처 향은 경기도서관을 대표하는 향기로 방문객이 공간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시그널 뮤직은 도서관 개·폐관 알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영상은 도서관 내부 송출용 콘텐츠이고, 인스타툰은 공식 SNS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부문별 대상작을 살펴보면, 시그니처 향 부문에서는 곽리예의 〈Scent of G〉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활기찬 모임과 성장이 이루어질 경기도서관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베르가못, 자몽, 그린노트 등 싱그럽고 생기 있는 향을 탑 노트에 담았다.

미디어아트영상 부문 대상은 한가은의 〈상상이 피어나는 곳, 경기도서관〉, 인스타툰 부문 대상은 박하진의 〈엄마의 인생교훈〉, 시그널 뮤직 부문 대상은 신도준의 〈책 속의 굿나잇〉이 각각 선정됐다.

각 부문별로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된 작품들은 향후 경기도서관의 공간 연출과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영상은 경기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인스타툰은 공식 SNS를 통해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도서관 관계자는 "많은 분이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만큼 경기도서관은 도민이 만드는 특별한 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40에 위치한 경기도서관은 총면적 2만7775㎡,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의 광역대표도서관으로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