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세

출판 소식

전주시 '제8회 전주독서대전' 5일부터 3일간 개최,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전 세대 아우르는 축제"

전주시 '제8회 전주독서대전' 5일부터 3일간 개최,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전 세대 아우르는 축제"

장세환 2025년 9월 3일 오전 08:17
670

전주독서대전.jpg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독서대전에는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6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책장을 넘기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듯 독서라는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전 세대 향유 축제로 기획됐다.

올해 전주독서대전의 4개 추천 프로그램은 차인표 작가 강연, 평산책방, 독서올림픽, 실록을 지켜라 등이다. 특히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독서올림픽을 상시 운영하고, 20~30대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독서토론과 워크숍을 확대했다.

초청 강연 '작가와 만나는 순간'에는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들이 나선다. 차인표 작가의 '그의 하루에 생긴 세 가지 습관', 고은지 작가의 '힐링, 마음', 이호 전북대 교수의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최은영 작가의 '변화하고 성장하는 글쓰기' 등이 마련된다. '전주 올해의 책 강연'에는 강경수, 이희영, 김소영, 김근혜 작가가 참여한다.

개막식 무대에서는 전주시립합창단의 '책' 관련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인형극, 낭독극, 비눗방울 공연, 저글링 공연, 어린이 태권도 공연 등이 준비됐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와 가족 독서 골든벨, 어린이 동화구연 대회 등 경연 대회와 함께, 조선왕조실록을 지키는 저잣거리 수호단 결성을 위한 전통 게임, 나의 '반려 책' 취향 알아보기 체험, 책 꾸미기와 책갈피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특별 전시로는 책 속 문장이 쓰인 태그를 뽑아 키링으로 가져가는 체험 전시, '전주독서대전'과 '넘기는 순간'으로 자유롭게 n행시 짓기, 아크릴 조형물에 감정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전시 등이 마련된다. 공유하고 싶은 인생 책 소개 전시와 '2025 전주 올해의 책' 연계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볼 수 있다.

전국 29개 서점과 출판사가 운영하는 북마켓과 7개 독서단체의 체험 부스가 각양각색 도서와 굿즈로 행사장을 채운다. 도서관 여행 해설사가 안내하는 전주 도서관 여행과 전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한옥마을 탐방도 준비됐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독서는 내면의 성장과 변화를 안내하는 길잡이이며, 전주독서대전은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발을 맞춰 성장해왔다"며 "올해는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독서의 계절인 9월, 읽고 쓰고 만드는 시민들의 숨결로 한층 무르익은 책 축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8회 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9월 3일 오전 08:17 발행
#제8회전주독서대전#전주시#박남미#넘기는순간#차인표작가#독서올림픽#전주한벽문화관#완판본문화관#도서관평생학습본부#전주하계올림픽

관련 기사

‘책 읽는 도시 남양주’ 슬로건 공모…시민 아이디어 모은다

‘책 읽는 도시 남양주’ 슬로건 공모…시민 아이디어 모은다

10월 29일 오전 07:51
92
금성출판사 60주년 특별전 ‘기록하는 사람들’ 개막

금성출판사 60주년 특별전 ‘기록하는 사람들’ 개막

10월 24일 오전 10:25
200
“천천히 서둘러라, 알도 마누치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전 28일 개막

“천천히 서둘러라, 알도 마누치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전 28일 개막

10월 24일 오전 10:19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