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세

도서관 소식

강서구 '하늘품은 야외도서관' 6일 개막, "호모 모벤스와 함께하는 문화 여행"

발산역 문화의 거리서 총 15회 운영, 박준 시인·유보라 성우 등 문화인사 대거 참여

최준혁 2025년 9월 2일 오전 06:02
685

강서구.jpg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첫 야외도서관 축제 '하늘품은 야외도서관'을 6일 오전 11시 발산역 1번 출구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동하는 인간(호모 모벤스)'을 주제로 기획됐다. 공간의 이동, 시간의 이동, 기술의 이동이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일 총 15회 진행된다. 9월에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야간 프로그램도 3회 추가 운영한다.

개막일 프로그램이 화려하다. 참여형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재즈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제막식과 도서관 스템프 투어 라운딩이 이어진다. 이후 박준 시인과의 작가 만남, 성우 유보라와 이날치 출신 신유진의 기타 연주에 맞춘 도서 낭독 공연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의 다양성도 돋보인다. 과학마술 콘서트, 돛단배 세일링 만들기, 어린이 놀이체험, 여행가방 만들기, 힐링 꽃차 시음회 등이 마련됐다. 특히 매주 라이브 음악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이 5회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도서관의 공간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공간과 시간, 기술의 이동을 테마로 한 디자인 서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공간별 관련 도서를 큐레이션해 배치했다. 총 1500권의 도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책 GPT'라는 문학자판기 책 처방 공간도 운영된다.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행운 뽑기와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교보문고, 예스24, 강서별빛 우주과학관 등 8개 기관이 후원하며 참여한다.

운영시간은 9월에는 금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0월에는 토·일요일만 운영된다. 전체 행사 기간은 9월 6일부터 10월 19일까지다.

강서구 관계자는 "첫 야외도서관 행사인 만큼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발산역 문화거리를 선택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야외 도서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강서구민에게 야외에서 양질의 도서관 문화를 제공하고 독서 환경을 활성화하며, 미래 도서관 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준혁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9월 2일 오전 06:02 발행
#하늘품은야외도서관#강서구#호모모벤스#발산역문화의거리#박준시인#유보라성우#신유진#책GPT#강서구립도서관협의회#야외도서관축제

관련 기사

인천 계양구 임학도서관 11월 역사 인문학 특별 강연 운영

인천 계양구 임학도서관 11월 역사 인문학 특별 강연 운영

11월 5일 오후 05:47
6
영주선비도서관 한글로 빚은 나의 이야기 전시회 개최

영주선비도서관 한글로 빚은 나의 이야기 전시회 개최

11월 5일 오후 05:43
20
국립목포대 도서관 심야 독서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밤새 우리 참여자 모집

국립목포대 도서관 심야 독서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밤새 우리 참여자 모집

11월 5일 오후 05:4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