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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9월 독서의 달' 맞아 1천65개 기관과 대규모 독서문화행사 개최

"읽기 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 표어 아래 야외도서관·책방골목 탐험 등 이색 체험

장세환 2025년 9월 2일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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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달.jpg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1천65개 기관과 단체, 기업 등과 함께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읽기 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표어 아래 국민들이 일상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국 도서관과 17개 지자체, 교육청에서는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 울산, 경남), 책방골목 독서 탐험(부산시 교육청), 도전 책 빙고(전북 교육청) 등 이색 체험행사와 강연, 전시, 책 시장 등을 진행한다.

국립기관별 특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정유정 작가와의 만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인제 기적의 도서관과 함께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 국립세종도서관은 '세계로 나가는 케이-그림책' 특별강연과 전시를 운영한다. 서울 대학로 일대와 지역 문학관에서는 '대한민국 문학축제',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이 함께 열린다.

민간 참여도 활발하다. 교보문고는 독자 유형 알아보기 행사를, 예스24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북토크를, 윌라는 독서 참여 챌린지를 통한 기념품 제공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13일 '부천 북 페스티벌'에 참여해 서점온과 예약드림 서비스를 홍보한다.

독서의달 문화행사.jpg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시 장기도서관과 김포한강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수변 환경을 활용한 독서 캠프, 강연,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 국내 최대 책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부산 북구, 전북 전주, 경북 포항에서도 지역 독서대전이 개최된다.

독서문화상 시상도 진행된다. 대통령 표창은 30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한 '오대산동화나라' 정병규 대표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우도작은도서관 송희정 문화예술교육사와 한국도서관협회 이정수 사무총장에게 수여된다.

새로운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2월까지 '온책방' 서비스를 운영한다. 매월 선착순 1만 명까지 전자책 3권, 오디오북 2권을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9월 3일부터 12월까지는 '책수다' 캠페인을 추진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독서 활동을 인증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1만 마일리지 달성 시 선착순 4천명에게 도서상품권을 증정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책 읽는 대한민국' 행사가 열린다. 4월부터 활동해온 북클럽이 직접 만나 북멘토 10인 연속 강연, 추천 도서 전시, 북클럽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책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마음을 치유할 뿐 아니라 세계인이 주목하는 케이-콘텐츠의 원천"이라며 "독서의 가치를 확산하고 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현장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9월 2일 오전 05:39 발행
#문체부#최휘영#9월독서의달#읽기예보오늘읽음내일맑음#대한민국독서대전#김포시#정유정작가#베르나르베르베르#온책방#책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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