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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5명만 살아남는다“-『나의 두 번째 월급 만들기』 출간 - 뉴스 영상

두꺼비 세무사의 충격적 창업 현실 고발서 화제

최준혁 2025년 9월 1일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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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객 중 한 분은 3억을 들여 치킨집을 차렸지만 1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또 다른 분은 '대박' 소문을 듣고 프랜차이즈 카페를 열었지만 권리금만 5,000만 원 날렸죠."

유튜브 구독자 11만 명을 보유한 '두꺼비 TV' 이장원 세무사가 자신이 직접 목격한 창업 실패 사례들을 담은 『나의 두 번째 월급 만들기』를 출간하며 국내 자영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장원 세무사는 이번 책에서 한국 자영업자의 7년 생존율 25%를 미국(약 50%), 독일(약 60%)과 비교 분석한 독자적 연구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이 특히 낮은 이유는 임대료 부담과 과도한 경쟁, 그리고 무엇보다 준비 없는 창업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그가 만난 창업자 중 70%가 "사업계획서도 없이 시작했다"고 고백했으며, 80%는 "세무·노무 지식이 전무했다"고 답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창업을 라면 끓이듯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 끓이고 면 넣고 스프 넣으면 끝이라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미슐랭 요리 같은 정밀함이 필요합니다."

이장원 세무사는 자신만의 독특한 비유로 창업의 어려움을 설명한다. 그는 "성공한 치킨집 사장님은 닭 한 마리당 이익이 얼마인지 알고 있지만, 망하는 분들은 그날 매출만 보고 좋아한다"며 구체적 사례를 들었다.

나의 두번째 월급 만들기-표지 앞면.png

공동 저자인 이채형 노무사는 최근 급증하는 '직장인 부업' 관련 상담 사례를 공개했다. "한 IT 회사 직원은 야간에 배달앱을 운영하다가 회사에서 경업금지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고, 또 다른 직장인은 주말 카페 알바가 발각되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직장인 부업도 무작정 하면 안 된다. 근로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세금 문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책에는 세무·노무 전문가만이 알 수 있는 실무 꿀팁들이 가득하다. "경차는 업무용 승용차로 인정받지 못한다", "1개월 평균 근무시간은 209시간으로 계산한다" 등 일반인은 절대 모르는 전문 지식들이 담겨 있다.

특히 "성인 자녀에게 부모가 집을 사주면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는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장원 세무사는 "실제로 이런 사례로 세무조사를 받은 분이 한 달에 2-3명씩 상담을 오신다"고 말했다.

두 저자는 SNS에 넘쳐나는 창업 성공담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장원 세무사는 "인스타그램에서 '한 달 만에 월 1,000만 원 벌었다'고 자랑하는 분들 대부분이 실제로는 적자"라며 "장부를 보면 진실이 드러난다"고 폭로했다.

최준혁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9월 1일 오전 09:2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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