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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은 이제 그만” – 『괜찮은 척 애쓰는 마음』 출간(유노책주)

20년 차 상담심리사가 전하는 청년들의 불안과 회복의 기술

장세환 2025년 8월 29일 오전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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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 애쓰는 마음.jpg출판사 제공

출판사 유노책주에서 주리애 상담심리사의 신간 『괜찮은 척 애쓰는 마음』이 출간됐다. 이 책은 청년들이 어른이 되며 겪는 불안과 무력감,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심리학적 통찰로 풀어낸다. 저자는 정신과 의원, 대학, 청소년 쉼터 등에서 20년 동안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며 “왜 나는 힘든데도 괜찮은 척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들었다고 전한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모색하는 기록이다.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 척하는 사람들, 남의 눈치를 보느라 진짜 자신을 잃어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장에서는 번아웃, 불안, 사회적 경쟁 속에서 흔들리는 청년들의 마음을 짚어낸다. 특히 경제·부동산·취업 등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비롯되는 무력감을 설명하며, 스스로 다독이는 법을 제안한다. 각 장 끝에는 짧은 QnA 페이지를 두어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3장은 어른이 된 후 달라지는 인간관계를 탐구한다. 편했던 관계가 어느 순간 불편해지는 경험, 부모와의 관계를 새롭게 배우는 시간, 그리고 나르시시스트 같은 독이 되는 관계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을 다룬다. 저자는 “상대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건 자연스럽지만, 지나치면 역기능적 죄책감이 된다”며 자기 불편을 인정하는 것이 관계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4장은 실패와 시련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주목한다. 저자는 꾸물거림, 무안함, 감정의 찌꺼기 같은 사소한 마음에도 이름을 붙이고 바라볼 때 그것이 통제 가능한 조각으로 바뀐다고 강조한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5장은 애쓰는 마음을 내려놓고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 방법들을 소개한다. 감사 일기 쓰기, 선 긋는 말하기 연습, 거절에도 흔들리지 않는 태도 등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이 담겼다.

저자는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괜찮은 척이 아니라 진짜 괜찮은 내가 된다”고 말한다. 화려한 일상 뒤에 불안을 숨긴 채 버티는 청년 세대에게 이 책은 따뜻한 위로이자 실질적인 안내서다. 오늘의 나를 지키고 내일의 나로 나아가기 위한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8월 29일 오전 04:46 발행
#유노책주#괜찮은척애쓰는마음#주리애#심리학신간#상담심리#청년불안#자기돌봄#인간관계심리#마음치유#책추천#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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