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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예상
주말 1,700만~2,300만 달러 수익 전망...케이팝 문화의 새로운 글로벌 확산 사례
넷플릭스 제공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작품은 1,700만~2,300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케이팝 콘텐츠가 북미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문화와 오컬트 액션을 결합한 독특한 설정의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에는 헌트릭스(Huntr/x)와 사자 보이즈(Saja Boys) 등 케이팝 그룹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악마를 사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러한 파격적인 소재는 케이팝 팬층과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모으고 있다.
케이팝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판타지 액션이 결합된 비주얼은 기존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실제 케이팝 그룹의 안무와 무대 연출을 모티브로 한 액션 시퀀스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흥행 예상 성과는 케이팝이 북미 시장에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성공에 이어, 이제는 케이팝을 소재로 한 2차 콘텐츠까지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케이팝 팬덤의 강력한 충성도와 구매력이 영화 흥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케이팝 문화의 확산이 박스오피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 예상은 애니메이션 업계에도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할리우드 스튜디오 중심의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아시아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 상위권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의 현지화 성공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케이팝 문화를 북미 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가공해 성공을 거둔 것은 향후 유사한 프로젝트들에게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한류 콘텐츠가 음악, 드라마를 넘어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케이팝 문화의 영향력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미치고 있는 파급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마케팅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팬미팅 형태를 모방한 프로모션 이벤트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젊은 관객층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끌어모았다는 평가다.
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숏폼 콘텐츠 마케팅이 화제성을 증폭시키며 박스오피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통적인 영화 마케팅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선영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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