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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동도서관, 60세 이상 대상 '슬기로운 치매예방 생활' 프로그램 운영

9월 10일~11월 5일 매주 수요일 8회 진행...금정구 치매안심센터와 협력으로 전문성 확보

장세환 2025년 8월 22일 오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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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동도서관.gif부산서동도서관 제공

부산광역시립서동도서관(관장 최인경)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슬기로운 치매예방 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전문작업치료사가 직접 참여해 어르신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과학적 근거에 바탕한 치매 예방 활동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인지훈련, 운동치료, 수공예, 대동작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다면적 접근은 단순히 치매를 예방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등 뇌 기능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동치료는 신체 활동을 통해 뇌 건강을 증진시키고 근력 유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공예 활동은 손의 세밀한 움직임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동작 놀이는 여러 참가자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으로,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고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총 8회에 걸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주 수요일이라는 정기적인 일정은 어르신들에게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제공하고, 사회적 만남의 기회를 정례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러한 장기간에 걸친 프로그램 운영은 단발성 행사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 희망자는 8월 22일 오전 9시부터 서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와 재료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어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무료 운영은 치매 예방이 사회적 과제라는 인식 하에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고정 수입이 제한적일 수 있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였다.

최인경 서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건강한 노인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는 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대출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는 종합적인 문화복지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공공도서관이 어떻게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면서도 도서관의 접근성을 활용한 점이 주목받는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8월 22일 오전 04:50 발행
#부산서동도서관#슬기로운치매예방생활#최인경관장#금정구치매안심센터#60세이상어르신#전문작업치료사#인지훈련#수공예활동#8월22일접수시작#무료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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