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상세
서울시 9월 한달간 1600개 이상 독서 행사, 『읽기예보 : 오늘 읽음, 내일 맑음』 독서의 달 프로그램 운영
9월 한 달간, 1600여 개 독서문화 행사 펼쳐져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총 1600여 개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도서관과 서울형 책방, 그리고 시 전역의 공공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독서의 달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캠페인과 연계해 ‘읽기예보 :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며, 단순히 책을 읽는 활동을 넘어 시민들이 책을 통해 공감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도서관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방구석 북토크’를 마련한다. ‘문화로 야금야금(夜金)’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는 이 북토크에는 각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해 글쓰기와 읽기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9월 5일 고도원 작가는 ‘누구든 글쓰기’를 주제로, 12일에는 아일랜드 작가 시네이드 모리아티가 ‘글쓰기의 힘’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19일에는 문지혁 작가가 ‘쓰는 용기, 읽는 기쁨’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회차별 80명의 관객을 모집하며, 사전 신청자 외의 잔여석은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서울야외도서관도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시민을 맞는다. 9월에는 청계천과 서울광장에서 ‘책멍’ 프로그램이 열린다. 5일에는 청계천에서 ‘온에어(ON-AIR) 책멍’이, 9월 말에는 서울광장에서 ‘야(夜)한 책멍’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가을 하늘 아래 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도 주민과 함께하는 ‘북 페스티벌’이 차례로 개최된다. 광진구는 김애란 작가, 동작구는 성해나 작가가 참여하는 북콘서트를 준비했고, 노원구에서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저자 정세랑과 싱어송라이터 옥상달빛이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이 밖에도 영화 상영, 전시, 체험형 프로그램 등 1500여 개의 행사가 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역 서점 ‘서울형 책방’ 48곳 역시 독서의 달을 기념한 행사를 마련한다. 은평구 ‘책방 시나브로’에서는 이주란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강남구 ‘깍지모모 북 아지트’에서는 그림책 작가 한라경이 독자들과 만난다. 광화문책마당에서는 그림책 『울리의 하루』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 체험 활동도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이 주는 즐거움과 활력을 느끼길 기대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동네 책방에서의 소담한 북토크부터 도심 야외 도서관의 특별한 ‘책멍’까지, 일상 곳곳에서 다양한 독서 경험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관련 기사


영주선비도서관 한글로 빚은 나의 이야기 전시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