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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작가 2년 만의 신작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화제(필름(Feelm))
베스트셀러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후속작, "다정함이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원동력"

종합광고대행사 '소셜링'과 이너웨어 브랜드 '바디코'를 운영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이해인 작가가 신간을 선보였다. 전작에서 감정 조절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관계의 핵심 키워드로 '다정함'을 제시한다.
저자는 다정함을 단순한 성격적 특성이 아닌 의도적 선택으로 규정한다. "다정함을 가진 사람은 엄청난 지능의 소유자"라며 "똑똑함은 자신을 위한 지능이고, 다정함은 타인을 위한 지능"이라고 명시한다.
이러한 관점은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다. 다정함을 본능적 친화력이 아닌 학습 가능한 사회적 기술로 바라보는 것이다.
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언어와 태도에 관한 분석이다. "말투는 감정을 담는 그릇"이라는 표현으로 시작되는 대목에서 저자는 같은 내용이라도 전달 방식에 따라 상대방의 수용도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말은 관계를 만들고, 말투는 사람을 남긴다"는 문장은 인간관계에서 형식이 내용만큼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3장 구성의 이 책은 개인의 성장부터 대인관계, 그리고 삶의 전반적 태도까지 다룬다. "삶이라는 테트리스에서 우리는 조각을 선택할 수 없지만, 그 조각을 어떻게 배치할지는 오롯이 내 몫"이라는 비유는 주체적 삶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헷갈릴 때면, 조금 더 '멋'이 있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는 장에서는 애매한 상황에서의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멋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레 따라오는 빛"으로 정의하며, 이것이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힘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완벽주의에 대한 건설적 대안도 제시한다. "못난 나를 이기는 건 완벽한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나를 이해하고 조금씩 다독이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자기 수용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는 현대인들이 겪는 자기 비하와 완벽주의 강박에 대한 치유적 메시지로 읽힌다.
책 전반에 걸쳐 이론적 설명보다는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방법론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아침 루틴의 중요성부터 갈등 상황에서의 대화법, 인간관계 정리 방법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다"는 장에서는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 이해인은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은 그의 실제 경험과 통찰이 집약된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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