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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도서관, 개관 이래 최대 방문자 수 기록
하루 4,527명 방문으로 일평균 2.5배 증가, 여름 피서지로 인기 디지털 자료실 '라운지 네모' 특히 인기
파주시 제공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지난 26일 하루 방문자 수 4,527명을 기록하며 개관 이래 최대 이용자 수를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6월 말 기준 교하도서관 일평균 이용자 수 1,761명보다 2.5배나 많은 수치다. 이용 통계로도 전년 6월 1,505명 대비 17% 증가했으며, 대출 책 수도 2024년 951권 대비 8% 증가한 1,029권을 기록했다.
이용자가 집중되는 디지털 자료실 '라운지 네모'는 지난 4일 하루에만 1,096명이 방문해 일일 최고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증은 초중고 방학과 무더위를 피해 거주지 인근에서 휴식 공간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도서관은 공공시설 중에서도 냉방이 잘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과 풍부한 도서 자료를 통해 문화·학습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교하도서관은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라운지 네모는 지난해 10월 새 단장을 통해 컴퓨터를 교체하고 전용 DVD방과 노트북 좌석을 마련했다. 의자와 책상도 이용자 환경에 맞게 새롭게 꾸며 방문 편의를 높였으며, 각종 DVD 자료와 무료 OTT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문헌실에는 전자잡지 단말기 6대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잡지를 편리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시니어를 위한 취미 자랑 한마당'을 개최해 14개 팀이 참여한 공연·발표·전시·체험을 선보였다. 지난 30일에는 가족 대상 여름방학 맞이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문화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는 안호진(51세) 씨는 "시원한 로비에서 어린이들과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며 "라운지 네모에서 영화를 보면서 더운 여름을 도서관에서 자녀들과 보낼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현재 19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9,798명이 방문하고 5,642권의 책을 대출하고 있다. 이재면 교하도서관장은 "도서관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휴식과 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환
언론출판독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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