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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에 건네는 한마디, 『모든 날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갱여운, 하이스트)

50만 독자와 상담해 온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관계와 삶의 중심에 대한 이야기

최준혁 2026년 3월 12일 AM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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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jpg출판사 제공

아무 일도 없었는데 유난히 지치는 날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마음이 무거워지고, 스스로에게 괜히 미안해지는 하루가 이어지기도 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순간, 혹은 사랑하던 관계마저 부담이 되는 시간 속에서 많은 이들이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란다.

『모든 날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는 그런 마음을 향해 건네는 글을 담은 에세이다. 10년 넘게 개인 방송을 이어오며 수많은 고민 상담을 해 온 인플루언서 갱여운이 연애와 인간관계, 삶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약 5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와 소통하며 다양한 사연을 듣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고민의 본질을 글로 풀어냈다.

책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버거운 하루를 견디는 마음을 이야기하는 ‘오늘을 살아간다’,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선택을 다루는 ‘나를 지키는 이야기’, 인간관계 속에서 겪는 감정과 이해를 돌아보는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랑을 통해 배우는 삶의 태도를 다룬 ‘사랑이 가르쳐 준 것들’이다. 각 장에서는 삶을 버티는 방식과 관계 속에서 중심을 지키는 방법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저자의 상담 방식은 단순한 위로에 머물지 않는다. 상황을 충분히 듣고 정리한 뒤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지 분명히 짚어주는 방식이다. 문제를 덮어두기보다 지금 가장 혼란스러운 지점을 정확히 바라보게 하는 태도가 많은 독자에게 공감을 얻었다.

『모든 날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는 완벽한 삶의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기준을 이야기한다. 삶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보다 그 문제 앞에서 어떤 태도로 서 있을 것인지 묻는 책이다.

최준혁

언론출판독서TV

2026년 3월 12일 AM 02:13 발행
#모든날들이행복했으면좋겠어#갱여운#하이스트#에세이#자기성찰#인간관계#연애상담#힐링에세이#신간도서#삶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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