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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로 - 요코미조 세이시(시공사)
불멸의 탐정 긴타이치 코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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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를 아십니까? 그가 만든 불멸의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역시! 그러나 긴다이치 고스케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요코미조 세이시에게는 또 다른 명탐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리 린타로입니다.
전 경시청 수사과장 출신의 백발 중년 탐정인 유리 린타로는, 온화한 성품과 예리한 추리력을 겸비한 인물입니다. 신문기자 미쓰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콤비로 활약했습니다. 신슈 N 호반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주인공은 진주처럼 아름다운 미소년 '신주로'입니다. 그는 의사 우도의 목을 베어 호수에 던져버립니다.
"피의 비가 내리고 호수가 새빨갛게 물들 것이다."
의문의 노파가 남긴 섬뜩한 예언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잘린 머리와 함께 신주로는 홀연히 사라집니다. 이 작품은 요코미조 세이시 문학의 전환점입니다.
기존의 탐미적이고 음울한 작풍에서 벗어나, 서구식 논리적 추리를 본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아름다운 호반의 풍경과 미소년을 둘러싼 신비로운 분위기, 그 속에서 치밀한 수사와 추리가 펼쳐집니다.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의 교두보 역할을 한 기념비적 작품입니다. 요코미조 세이시 스스로 전 작품 중 베스트 10에 꼽았습니다.
에도가와 란포는 이 작품을 서구 고전 미스터리와 비교하며 극찬했습니다. 1978년, 1983년, 2005년 세 차례 영상화되었습니다. 《신주로》는 국내 최초 번역으로 독자들을 만납니다. 특별히 미공개 단편 〈공작 병풍〉도 함께 수록했습니다. 긴다이치 고스케 이전 시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추리소설을 만나볼 기회입니다.
손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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