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모니가 아들러를 만났을 때』-쇼츠 뉴스
11월 3일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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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컵라면》으로 '텍스트 힙' 열풍을 일으킨 차정은 시인의 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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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컵라면》으로 '텍스트 힙' 열풍을 일으킨 차정은 시인의 신작입니다. 문단보다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특별한 시인,독립출판에서 시작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전작이 토마토처럼 강렬한 여름이었다면, 이번에는 복숭아 과즙처럼 청량합니다. 청포도처럼 날카로운 감성을 더욱 정교하게 담아냈습니다. 57편의 시가 여름의 모든 순간을 포착합니다. 한낮의 땡볕, 편의점 탄산수, 콘서트장의 흔들림, 누구나 경험한 청춘의 장면들을 선명하게 그려냅니다. "너를 기다리며 할 수 있는 일은 커다란 여름에서 차가운 시를 읽으며 우뚝 서 있는 것"이라는 문장처럼 말입니다. 서툰 사랑과 쉬운 상실을 이야기합니다. 가볍지 않은 다짐과 여전한 실패도 담았습니다. 나눌 수 없는 외로움, 그러나 늘 나누고픈 우정까지 MZ세대가 마주하는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화려한 수사보다 반짝이는 시어를 선택했습니다. 한없이 기쁘고 처연한 마음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무거운 여름을 함께 견뎌나가자고 말없이 손을 내밉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이면 읽을 수 있습니다. 짧지만 여운은 하루 종일 남아있을 것입니다. 여름이 지나기 전에 당신의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여줄 시집입니다.
차정은 - 여름 피치 스파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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