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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화제작 ‘어쩔수가없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에 선정

베네치아 경쟁부문 진출작, 부산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한성욱2025년 8월 4일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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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박찬욱 감독의 최신작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화제작으로, 9월 17일 시작되는 BIFF에서는 아시아 최초 상영의 무대를 갖게 된다.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의 복귀작

'어쩔수가없다'는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2022) 이후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작품은 안정적인 삶을 누리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런 해고 통보를 받은 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적이면서도 절박한 중년 남성의 생존기를 박찬욱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병헌·손예진, 첫 부부 연기 도전

올해 BIFF 개막식 단독 MC를 맡은 이병헌이 구직자 '만수' 역을 맡아 처절한 재취업 전쟁을 펼친다. 한국 영화계 대표 여배우 손예진은 가족을 든든히 지켜내는 아내 '미리'로 분해 이병헌과 생애 첫 부부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연기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베네치아와 부산을 잇는 월드 프리미어 행보로 이미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이 올해 영화제 시즌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한성욱

언론출판독서TV

2025년 8월 4일 오전 05:20 발행
#박찬욱 #어쩔수가없다#부산국제영화제#BIFF2024#베네치아영화제#이병헌#손예진#개막작#아시아프리미어#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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